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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흑자, 올림픽종목의 함정

자산관리/책에서 배우는 지혜

by 곧어른 2020. 8. 2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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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하는 기업에서 4년 째에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코스닥 종목은 4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관리종목이 되므로 이를 피하려는 의도이다.

 

그러므로 회사가 4년 만에 드디어 흑자전환으로 쾌거를 이룩한 것인지

 

혹은 관리종목으로 편입을 피하기 위해 꼼수를 쓴 것인지를 판단할 필요가 분명히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적자이더라도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발생'하면 관리종목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를 응용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생산과 판매를 함께하는 업체에서 판매업체를 자회사화 한다.

 

생산업체에서 생산한 물품을 판매업체에 가격, 수량이던 상관없이 납품하여 이익을 늘린다.

 

판매업체에서는 이를 판매하지 못하여 적자가 발생하여, 연결로는 손실이 발생한다.

 

(특히 재고자산이 크게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별도기준으로는 생산업체에서 영업이익이 발생한 것이기에 관리종목으로 편입을 피할 수 있다.

 

 

여기서 생산업체와 판매업체의 관계를 '특수관계자'라고 하고

 

이러한 관계에서는 실적부풀리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석에 별도 공시를 한다.

 

주석에서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부분을 통해 매출액과 매입액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거래의 원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활동을 통해 발생한 이익 역시 알 수는 없다.

 

 

아래와 같은 상황을 생각해보자

 

1.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 당해년도 연결기준 영업손실, 별도기준 이익이 발생하였다.

3. 특수관계자에 대한 내부매출이 갑자기 발생하였다.

 

내부거래로 인한 매출은 연결재무제표 매출액에서 제외

 

 

영업'이익'을 숫자만으로 만들어내는 방법은 얼마든지 많다.

 

정황을 파악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출처 :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사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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